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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2

진해 1박 2일 여행 코스, 진해군항제는 취소되었지만... (제황산 모노레일 / 진해해양공원 / 진해보타닉뮤지엄 / 안민고개 야경 등)

봄이다. 봄마다 떠오르는 장소가 하나 있다면 경상남도 창원시에 있는 진해다. 벚꽃이 피는 시즌에 맞춰서 ‘진해군항제’라는 축제가 열리고는 했는데, 최근 몇 년간은 코로나19로 인해 소식이 없다. 축제는 없지만 벚꽃은 여전하고, 진해의 독특한 감성 또한 여전하다. 진해에서 가볼 만한 곳을 골라 소개한다. # 진해 소사동마을 진해 구석에 이렇게 레트로 감성이 가득한 마을이 있었다는 사실을 아는가. 낡은 간판과 골동품, 주민들의 소소한 감성이 묻어 있는 여러 소품이 골목길 사이사이에 가득하다. 소사동마을은 김달진 시인의 생가가 있는 마을이다. 그의 작품을 기리는 문학관을 중심으로 옛 마을 풍경을 연출해 두었다. 김달진 시인의 시 ‘비시’에 등장하는 감나무도 이곳에 있다. 골목을 따라 가볍게 산책해보자. 40여..

창원 가볼만한곳 굿데이뮤지엄, 처음데이로 유명한 무학의 술 박물관

역사 이야기를 해보죠. 술에 관한 이야기니까 재미있을 겁니다. 지금으로부터 약 750여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갈게요. 당시 동아시아 전역을 정복하다시피한 원나라는 일본 침공을 계획합니다. 대규모 군대를 한반도 남부에 집결한 뒤, 바다를 건너기 위한 준비를 시작했어요. 이때 워낙 많은 수의 군사가 이곳에 모여 있었기 때문에 식수가 부족해지는 건 당연한 일이었어요. 원나라 군인들은 여기저기서 우물을 파냈습니다. 그들이 판 우물 중에서 유난히 좋은 물맛을 자랑하는 곳들이 있었는데, 사람들은 이러한 우물을 두고 '몽고정'이라고 불렀습니다. 마을 사람들은 원나라군이 물러간 후에도 이 몽고정의 물을 이용해 밥을 지었고, 간장을 담갔으며, 술을 빚었습니다. 그래요. 술 말입니다. 술은 맛 좋은 물로 빚어야 한다고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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