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 괴산 / 산막이옛길 산 넘고 물을 건넌다는 말이 가장 잘 어울리는 곳. 충북 괴산 산골짜기에 그런 마을이 있다. 사방에 솟은 산이 마을을 감싸 안은 것은 물론이고, 그 사이로 아름다운 강이 흐른다. 산막이마을이다. 오지 중에서도 가장 오지였다는 산막이마을은 주민들이 산길을 뚫고, 강을 건너야 다른 지역과 교류할 수 있었단다. 그마저도 댐이 생기면서는 물에 잠길 위기에 처했었다고. 산막이마을 사람들이 오갔던 옛길은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도로가 닦였기 때문이다. 대신 그 옛길을 새롭게 단장했다. 괴산호와 주변 산세의 아름다움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산막이옛길’이다. 아름다운 풍경이 이 길 위에 오롯이 그려져 있다. 산막이옛길은 험하지도, 평범하지도 않다. 곳곳에 전망대나 흔들다리, 혹은 소소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