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가전제품도 쿠팡으로 구매하면 이튿날 집으로 배송이 오는 시대라니. 자취방이라기보다는 작업실에 가까운 공간에 자그마한 냉장고를 하나 놓고 싶어서 이래저래 검색하다가, 쿠팡에 가성비가 괜찮아보이는 제품이 하나 있길래 구매했다. 20만원이 채 되지 않는 가격이라니. 심지어 방문 설치까지 무료다. 가장 크게 고려했던 사항은 크기였다. 주방에 설치한 이케아의 미니 싱크대 'SUNNERSTA 순네르스타' 밑에 들어갈 수 있을 정도여야 했다. 크기를 고려했을 떄 80~90L 규모의 냉장고들이 딱 이 사이즈에 맞을 듯했다. 이래저래 찾아보고 구매한 것이 루컴즈의 90L 냉장고. 루컴즈는 한때 대우전자의 모니터사업부였던 곳이 독립해 만든 회사다. 역사와 전통이 깊은 가전제품 전문 기업이라는 이야기다. 설치는 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