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룡사지 동백나무숲 옥룡사는 더는 존재하지 않지만, 그 흔적만이 비밀스러운 이야기를 품고 있습니다. 그 흔적은 1만 그루의 동백나무 사이에 감춰져 있습니다. 이 비밀을 찾아가 보죠. 주차장에서 산속으로 이어지는 임도를 따라 걷다 보면, 멀리 동백나무 숲이 보입니다. 이곳은 옥룡사 터를 중심으로 형성된 숲입니다. 이 규모가 어마어마한 동백나무 숲은 땅의 기운을 끌어올리기 위해 도선대사와 옥룡사 승려들이 심은 것입니다. 이 숲의 역사만 해도 1천 년 이상입니다. 역사를 품은 동백나무 숲은 옥룡사를 지키고 있습니다. 언제 방문하더라도 1만 그루의 동백나무가 주는 평온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3월 중순 이후에는 빨간 동백꽃이 피어나 세상을 아름답게 물들입니다. 이곳에서 매화가 아니라 동백이 광양의 대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