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자동차들이 미래를 살아가고 있네요.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가을 이후에 등장하는 모델은 되어야 다음 해의 연도를 붙여서 표현하고는 했던 것 같은데 말이죠. 오늘은 기아자동차의 쏘울이 2020년형... 아니, 2021년형 버전으로 돌아왔다는 이야기를 전해드릴까 합니다. 쏘울이 처음으로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도 어느덧 10년이 훌쩍 넘었죠. 당시 박스카의 인기에 힘입어 출시되었던, 국내에서는 처음 보는 형태의 차량이었어요. 당연하게도 많은 이들이 관심을 가졌더랬습니다. 그런데, 당시 쏘울은 느낌이 좀 그랬어요. 툭 치면 부서질 것처럼 약해 보였고, 이래저래 어중간한 면도 많았어요. 국내에서는 그리 사랑을 받지 못한 존재로 몇 년을 보냈습니다. 그러나 재미있게도 해외에서 꽤 인기를 끌었습니다. 특히 미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