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시가 간절한 시기가 있습니다. 그것도 퀄리티가 입증된 스시 말입니다. 일본 출장길이 막혀서인지 요즘 더 그리웠습니다. 한국에서 맛 본 스시들은 왠지 모르게 조금씩 부족했어요. 뭐, 제가 가성비 훌륭한 회전초밥집만 다녀서 그런 것도 있겠지만요. 스시비쇼쿠는 구로디지털단지에 있는 스시 오마카세 전문점입니다. 오마카세는 요리 이름이 아니라 ‘맡긴다’는 뜻의 일본어로, 오늘의 추천 메뉴 같은 겁니다. 셰프가 추천해주는 스시 라인업을 맛보는 곳이라는 뜻입니다. 스시비쇼쿠는 10여 명이 앉을 수 있는 바 테이블과 2개의 4인 테이블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손님의 취향을 기억해서 그에 맞는 스시를 만들어야 하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손님을 적게 받는 것이 특징입니다. 스시비쇼쿠는 인근 직장인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