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도보타니아 구조라항에서 배를 타고 단 10여 분이면 닿을 수 있는 외도 보타니아는 평범한 다도해의 섬 중 하나로 보입니다. 그러나 선착장에 발을 딛는 순간 완전히 새로운 세상이 펼쳐집니다. 외도 보타니아는 어마어마한 규모의 해상식물공원으로, 놀랍게도 이곳은 이창호와 최호숙 부부가 개인적으로 가꾸어 온 정원입니다. 이곳은 이국적인 분위기로 가득찬 곳으로, 선착장에서부터 유럽 왕가의 정원을 걷는 듯한 느낌이 물씬 풍깁니다. 그러나 과하지 않은 자연스러운 조화가 돋보입니다. 계절마다 다른 꽃이 피어나며, 아열대 지방의 식물들도 눈에 띕니다. 야자수로 가로수를 만들거나, 담팔수가 대표적으로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또한 그리스나 로마에서 볼 법한 조각상과 프랑스 궁전의 벤치와 테이블이 이곳을 더욱 이국적으로 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