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심각한 생산 문제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지난 1월에 급속도로 확대되기 시작한 세계적인 대유행 속에서, 중국을 비롯한 여러 공장이 가동을 중단하고 있는 상황이 문제가 되고 있는 겁니다. 올해 출시될 예정인 아이폰 12의 네 가지 모델 중에서 최소 두 가지 모델은 내년에야 판매가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 외신은 디스플레이 크기가 같은 6.1인치 아이폰 12 맥스(iPhone 12 Max)와 아이폰 12 프로(iPhone 12 Pro) 등 2종의 라인업에 한해 7~8월 중 생산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는 기존 애플의 일정보다도 한 달가량 뒤쳐진 것이어서, 출시일 자체가 미뤄질 가능성에 대해서도 언급하고 있습니다.
5.4인치 아이폰 12(iPhone 12), 6.7인치 아이폰 12 프로 맥스(iPhone 12 Pro Max) 모델은 내년 초가 되어야 판매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합니다. 8~9월에야 생산이 시작될 가능성이 높다고 해요.
예전에도 애플은 출시일을 나눈 적이 있었습니다. 아이폰 X(iPhone X), 아이폰 XR(iPhone XR)이 그렇죠. 이번에도 이유는 비슷한 듯합니다. 새롭게 채택한 OLED 디스플레이가 생산 지연의 주범으로 꼽히고 있네요.
6.1인치 아이폰은 공급자가 쉽게 공급할 수 있는 별도의 터치스크린 회로 레이어를 갖추고 있지만, 5.4인치 아이폰 및 6.7인치 아이폰 12 프로 맥스 모델은 Y-OCTA 기술을 사용한다고 해요. Y-OCTA 기술은 OLED 패널 상에 터치 스크린 회로를 바로 패턴화하면서, 추가 레이어를 없앴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패널을 얇게 만들고, 비용을 낮출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지만, 아직 익숙하지 않은 제조 방식 탓에 생산 속도가 느려지고 있다는 겁니다.
생산업체는 삼성이라는 의견과, 중국의 BOE라는 의견이 있습니다. 비용을 절감하는 데 포커스를 두었다면, 아마 BOE의 비중이 높지 않나 싶습니다.
이러한 생산 지연 상황에도 불구하고, 두 패널 모두 더욱더 정확한 색상, 더 얇은 베젤, 120Hz ProMotion 기술 등을 활용해 전작에 비해 개선된 디스플레이를 만나볼 수 있을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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