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박싱] 샤오미 미밴드4 개봉기, 어머니 운동하실 때 필요하다 하여

 

 

샤오미(Xiaomi)의 웨어러블 기기, 미밴드5(Mi Band 5)의 출시가 머지 않은 상황이지만 미밴드4(Mi Band 4)를 구매했습니다. 굳이 신제품이 필요한 것은 아니었거든요. 저는 애플워치를 사용하고 있어서 다른 웨어러블 워치가 필요한 건 아니었고, 어머니께서 '만보기'를 사고 싶어하시길래 하나 사드렸어요. 

 

 

한강을 운동 삼아 걸으시는 어머니께 제가 권했죠. 시중에서 판매하는 만보기와 가격 차이가 크지도 않으니, 다양한 기능이 있는 미밴드4를 사용해 보시라고. 전화를 받거나 하는 기능은 없지만, 운동 상태 기록용으로 이만한 게 또 없지 않습니까. 

 

 

사실 제품은 '언박싱'이라고 하기에도 민망할 정도로 간소합니다. 본체와 스트랩, 충전 케이블과 사용설명서가 전부예요. 다행히도 사용설명서는 한글로 적혀 있더라고요. 

 

 

스마트폰에 샤오미의 앱을 설치하고, 페어링을 진행했습니다. 단순히 몇 보를 걸었는지 등의 기능은 메인 화면에서도 표시가 되었고, 운동 메뉴에서 진행할 운동을 선택해주면 그에 맞게 여러 수치를 보여주기도 합니다.

 

가성비가 꽤 훌륭하다고 생각했지만, 문제가 있었습니다. 글씨가 너무 작다는 거였어요. 어머니의 연세에, 샤오미 미밴드4의 디스플레이 크기는 너무도 작았습니다. 스마트폰을 잘 활용하지 못하셨던 탓에, 미밴드4가 주는 정보를 잘 활용하는 것도 어려워 하셨습니다. 아, 제가 생각이 짧았죠. 

 

 

어머니는 여전히 미밴드4를 사용하시지만, 활용도가 그리 높은 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열심히 알려드리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