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ler's LIFE/KOREA

경남 사천 여행지 추천, 사천바다케이블카 아라마루 아쿠아리움 항공우주박물관 무지개빛해안도로

AlanKIM 2024. 3. 18.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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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바다케이블카
2018년에 운행을 시작한 사천바다케이블카는 이제 사천의 랜드마크로 자리하고 있습니다. 사천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필수 코스 중 하나로 손꼽힙니다. 이 케이블카는 2.43km에 달해 사천만 바다 위를 날아 초양도로 이어지고, 다시 각산의 가파른 경사를 타고 올라 정상부까지를 연결합니다. 하나의 왕복 탑승권으로 두 곳을 둘러볼 수 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먼저 대방정류장에서 탑승하여 초양도로 향하는 코스를 즐길 수 있습니다. 탑승장을 떠나자마자 바다로 향하는 케이블카 안으로 들어서면, 해안가를 따라 펼쳐진 삼천포의 항구 시설과 마을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마치 미니어처를 내려다보는 듯한 창밖 풍경은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또한 초양대교의 붉은빛 아치와 삼천포대교의 장관이 사천만의 아름다운 풍경을 한층 더 돋보이게 합니다.


초양도의 정류장을 지나면 다시 바다를 건너 각산의 정상부로 향합니다. 삼천포대교 옆을 지나면 청록빛 바다에서 숲 속으로 변화하는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각산은 해발고도 408m로, 삼천포와 사천만 일대의 한려해상국립공원을 가장 잘 조망할 수 있는 곳입니다. 각산정류장에서 내려 정상까지 걸어 올라가는 데는 단 10분이면 충분합니다. 이곳에서는 사천의 환상적인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아라마루아쿠아리움
케이블카를 타고 사천의 바다를 한 바퀴 돌기만 한다면 조금 아쉬울 수 있습니다. 이때는 초양도에 내려 아라마루 아쿠아리움을 방문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특히 케이블카 매표소에서 아라마루 아쿠아리움의 입장권을 겸하는 통합관람권을 구매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아라마루 아쿠아리움은 경남권 최초의 아쿠아리움으로, 2021년에 개관하여 세계 각지의 수중생물을 소개하는 공간입니다. 특이한 형태의 건축물은 모든 동물이 자연채광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되었으며, 수중생물들에게는 실제 환경과 유사한 분위기를 조성하여 아쿠아리움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로 인해 관람객들도 실제로 바닷속을 탐험하는 느낌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아쿠아리움 내부에는 학습 정보가 많이 포함되어 있어 관람객들은 수중생물을 살펴보면서 학습할 수 있습니다. 또한 희귀한 생물들도 종종 발견됩니다. 정해진 시간마다 아이들을 위한 설명회도 열리며, 운이 좋다면 생물들이 먹이를 받아먹거나 사육사와의 교감을 볼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다양한 체험들이 아라마루 아쿠아리움을 더욱 흥미롭고 재미있는 장소로 만듭니다.

항공우주박물관
사천을 여행할 때 그냥 지나칠 수 없는 곳 중 하나는 단연 항공우주박물관입니다. 사천공항 인근에 자리한 이 박물관은 1995년까지 여의도에 전시되어 있던 항공기 등 2천여 점의 전시품을 이곳으로 옮겨와 개관한 곳입니다.


많은 항공기가 퇴역 후 이곳에 전시되어 있습니다. 대한민국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뿐만 아니라 6.25전쟁 때 전장을 누볐던 전투기와 수송기 등이 늠름한 모습으로 전시되어 있습니다. 또한 일부 항공기는 내부를 직접 살펴볼 수 있도록 개방되어 있어 특별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항공우주박물관의 실내 전시관에서는 인류의 하늘을 날고자 했던 염원부터 우주로 향한 기술력까지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특히 우주과학에 관심을 가진 아이들에게는 훌륭한 교육 장소가 될 것입니다. 야외 전시장은 크지 않지만, 항공우주에 대한 관심을 끌기에 충분합니다. 이곳을 방문하여 항공 우주에 관한 흥미로운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사천무지개빛해안도로
사천무지개빛해안도로는 차량이 바다 쪽으로 떨어지지 않도록 설치된 방호벽을 무지갯빛으로 채색하여 화사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주요 지점에는 포토존과 전망 스폿이 설치되어 있고, 주차장도 조성되어 여행자들의 편의를 도모하고 있습니다. 몇몇 포토존은 인증샷을 남기기 위해 줄을 서는 정도로 인기가 높습니다.


해가 저물기 시작하는 시간대에 방문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해안도로와 바다, 그리고 하늘이 황금빛으로 물들이는 순간은 사천만을 아름답게 만드는 특별한 시간입니다. 차량이 아니더라도 해안도로를 걷거나 달려보는 것도 좋습니다. 이 곳에서 사천 여행의 마무리를 지어보세요. 더 아름다운 순간은 없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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