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ler's LIFE/KOREA

파주 당일치기 여행코스 추천, 산머루농원 / 마장호수 출렁다리 / 퍼스트가든 야경

AlanKIM 2024. 3. 12.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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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산머루마을 산머루농원
어쩌면 산머루를 한 번쯤 맛보신 적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것은 포도처럼 보랏빛 열매가 송이송이 매달려 있는 과일입니다. 감악산 숲속에서 자주 볼 수 있던 산머루를 기르며 다양한 가공품을 만드는 마을을 소개합니다. 이곳은 경기도 파주에 위치한 산머루마을입니다.

산머루마을은 1979년에 국내 최초로 야생 산머루를 재배하기 시작한 곳입니다. 이전까지는 산에서 자연스럽게 자란 산머루를 직접 기를 수 없었지만, 산머루농원의 창업주인 서우석씨의 노력 덕분에 그것이 가능해졌습니다. 지금은 수십 개의 농가가 마을 곳곳에서 산머루를 재배하고 있으며, 그 수확물을 이용하여 와인, 주스, 산머루 원액 등을 생산합니다. 이 중에서도 ‘머루드서’ 와인이 대표적인 상품입니다.


와인에 관심이 있다면 산머루마을을 방문해보세요. 투어 프로그램이 운영되어 있어 와이너리를 직접 둘러볼 수도 있습니다. 특히 이곳의 와이너리는 전국 뿐만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 사이에서도 인기가 높은 여행지 중 하나입니다.

이곳의 와인 숙성고는 유럽의 어느 와이너리에도 뒤지지 않을 만큼 고급스럽습니다. 14미터 깊이의 지하실에 74미터에 달하는 터널을 만들어 와인을 숙성시킵니다. 이 터널은 와인의 향을 가득히 품고 있어 2006년에 지어진 와인들도 아직까지 싱싱한 맛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와인 제조 과정을 배우면서 한 병의 와인 안에 담긴 노력과 정성을 느껴보세요.


산머루마을에서는 자신만의 와인을 만들어볼 수 있는 체험도 제공됩니다. 자신의 사진이 담긴 라벨을 붙이고, 와인을 병에 담는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습니다. 이는 잊지 못할 소중한 경험이 될 것입니다.


- 주소: 경기 파주시 적성면 윗배우니길 441-25
- 전화번호: 031-958-4558
- 운영시간: 08:30 ~ 17:30 (연중무휴, 예약 후 방문)
- 체험프로그램: 와이너리 투어 3,000원 / 나만의 와인 만들기 15,000원 등

2. 마장호수
따뜻한 봄날씨가 점점 다가오면서, 가만히 있을 수 없는 마음이 들 때가 있습니다. 이럴 땐 마장호수로 향해보세요. 거기서는 맑은 공기와 함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며 산책할 수 있습니다. 파주와 양주 사이에 위치한 마장호수는 농업용수를 저장하기 위한 큰 호수입니다. 이 호수 중앙에는 220m 길이의 건너는 다리가 있고, 호수 주변에는 4km가 넘는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습니다. 걷기에 아주 좋은 장소죠.


출렁다리는 마장호수의 랜드마크 중 하나입니다. 주말에는 물론이고 평일에도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아 출렁다리를 건너기 위해 모이곤 합니다. 걸을 때마다 조금씩 흔들리는 느낌이 있어요. 특히 다리 중앙에 있는 유리 바닥은 누구에게는 위험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누군가에겐 스릴 넘치는 경험이 될 거예요.


하지만 출렁다리만 건너는 것만으로는 마장호수의 아름다움을 충분히 누리기 어렵습니다. 출렁다리 앞의 전망대에 올라 호수와 주변 풍경을 즐기고, 호수 주변을 돌아다니며 산책해보세요. 조금씩 봄이 다가오는 모습을 발견하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만약 카페를 좋아한다면 근처에 있는 대형 카페인 '오랑주리'나 '필무드'를 방문해보는 것도 좋겠네요.

- 주소: 경기 파주시 광탄면 기산로 313 (공영주차장)
- 운영시간: 11~2월 09:00~17:00 / 3~10월 09:00~18:00 (출렁다리와 산책로 출입 시간)


3. 퍼스트가든
누가 파주의 밤을 무료하다고 했을까요? 파주 퍼스트가든은 연중무휴로 화려한 야경을 선사하는 정원으로 유명합니다. 이 곳은 이국적인 분위기로 꾸며져 사계절 내내 특별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으로, 파주 여행을 마무리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곳입니다.


퍼스트가든은 주로 유럽 스타일의 건축물과 정원을 특징으로 하고 있습니다. 특히 분수대가 있는 정원을 걷다 보면 영국 왕실의 정원에 온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크고 작은 다양한 테마가 조합되어 총 23가지의 다채로운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것이 이곳의 매력입니다.


야경을 감상하고 싶다면 해가 저물기 직전에 방문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소동물원이나 식물원을 돌아다니며 시간을 보내다가 정해진 시각에는 환한 조명이 사방을 밝히는 멋진 광경을 만날 수 있습니다. 마치 문을 닫은 놀이공원의 조명이 한꺼번에 켜지는 듯한 아름다움이 펼쳐집니다. 하늘이 어둡게 변하면 그냥 즐기기만 하면 됩니다. 마구 돌아다니면서 어느 곳이든 포토존이 되고, 로맨틱한 산책로가 되는 순간들을 만끽해보세요.

- 주소: 경기 파주시 탑삭골길 260
- 운영시간: 10:00~22:00
- 관람요금: 평일 성인 10,000원, 소인 및 우대 9,000원 / 주말 성인 12,000원, 소인 및 우대 1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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