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ler's LIFE/ABROAD

발리 여행 싱가포르 레이오버, 가든스 바이 더 베이 둘러보기

AlanKIM 2022. 4. 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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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발리 여행은 싱가포르 경유 항공편을 활용했습니다.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에서 환승해 인도네시아 발리 덴파사르국제공항까지 이동했죠. 싱가포르에서 레이오버(24시간 이내에 싱가포르를 떠나는 경유 방식)로 하루 정도 시간을 냈는데요. 꽤 괜찮은 방법이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룻밤 머무르며 시간을 보내는 것도 재미있는 경험이었고요. 

 


레이오버 중 무엇을 했느냐고요? 가든스 바이 더 베이(Gardens by the Bay)에 다녀왔습니다. 시간 관계상 전부 둘러볼 수는 없었지만, 두 개의 돔 정도는 충분히 즐길 수 있었습니다. 가든스 바이 더 베이는 바다를 메워 만든 간척지에 세운 정원입니다. 100만 제곱미터의 규모를 자랑하는 곳이죠. 싱가포르를 대표하는 랜드마크 중 하나입니다.  

 


포레스트 클라우드(Forest Cloud)와 플라워 돔(Flower Dome)은 모두 베이 사우스(Bay South) 구역에 위치해 있습니다. 먼저 포레스트 클라우드부터 살펴 보았는데요. 해발고도 2,000m 높이에 살고 있는 식물을 모아 전시하고 있는 공간입니다. 


입구에 들어서면 열대우림에서나 볼 수 있을 법한 폭포가 관람객을 맞이합니다. 35m 높이에서 내리꽂는 물줄기입니다. 싱가포르의 무더운 공기를 한꺼번에 씻을 수 있을 만큼 시원하고 경쾌해요. 그 뒤로는 알록달록한 꽃이 이어지고, 은은한 안개가 퍼져 나가고 있습니다.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면 폭포의 상단부에 도착하게 되는데, 마치 구름 위를 걷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포레스트 ‘클라우드’라는 이름은 여기에서 왔을지도 모르겠네요. 클라우드 워크와 트리탑 워크가 연달아 이어지며 다양한 식생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두 번째 돔은 세계에서 가장 큰 단일 유리 온실입니다. 기네스북에 등재되어 있기까지 한 곳이에요. 바로 플라워 돔(Flower Dome)입니다. 앞서 둘러봤던 포레스트 클라우드가 고산 지대의 식물을 전시하고 있는 공간이라면, 이곳은 지중해를 중심으로 서식하는 다양한 식생을 한데 모아 만든 꽃 정원입니다. 

 

 

야외 정원이라고 불러도 좋을 만큼 어마어마한 규모를 자랑해요. 사방에 핀 꽃이며, 아기자기한 조형물들이 마음을 설레게 합니다. 어느 하나 쉽게 넘길 수 없을 정도로 볼거리가 넘쳐나는 곳이에요. 곳곳에 멋진 기념 사진을 남길 만한 곳이 많습니다. 잘 찾아보세요. 그리고 셔터를 누르세요. 


# 가든스 바이 더 베이(Gardens by the Bay)
- 위치: 18 Marina Gardens Dr, Singapore 018953
- 웹사이트: www.gardensbythebay.com.sg
- 운영시간: 09:00~21:00 (마지막 입장은 20:30)
- 휴관: 유지보수를 위해 한 달에 한 번 휴관
- 관람요금: 2개의 돔 시설 입장료 $28 (싱가포르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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