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편집 앱 다크룸(Darkroom), 아이패드에서 마우스 및 트랙패드 지원

다크룸(Darkroom)이 한발 빨랐습니다. 아이패드에서 마우스 또는 트랙패드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한 iPadOS 13.4 버전의 업데이트가 시작된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말입니다. 다크룸이 새로운 업데이트를 통해 마우스를 지원합니다. 어도비 라이트룸(Adobe Lightroom)과 함께 사진 편집 및 보정 앱의 최강자들이지만, 이번에는 다크룸의 승리라고 할 수밖에 없겠네요. 다크룸의 신속함에 박수를 보냅니다.
다크룸은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아이패드가 지원하는 마우스 또는 트랙패드를 이용해 작업의 편의성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는 iPadOS가 지원하기 시작한 마우스, 트랙패드와 호환하도록 자신의 애플리케이션을 업데이트한 최초의 사례라고 볼 수도 있을 겁니다. 앞으로 마우스와 트랙패드를 활용할 수 있게 된 이후로는, 점점 더 많은 아이패드 애플리케이션이 이를 지원해 활용도를 높이려고 할 텐데, 이게 그 신호탄이 될 듯합니다.

이제 다크룸의 이용자들은 마우스, 트랙패드의 커서로 사진 라이브러리를 탐색할 수 있습니다. 편집 컨트롤러를 더욱더 정교하게 조정할 수도 있게 됩니다. 거의 PC에서 편집하는 수준으로 사진의 여러 요소들을 조정할 수 있게 되는 셈이죠. 놀랍습니다. 라이트룸이나 포토샵, 나아가 루마퓨전 등 다른 애플리케이션의 마우스 지원 업데이트도 기대가 됩니다.
다크룸은 아이폰5S 이상의 기기에서 애플리케이션이 사용하는 메모리의 양을 줄이는 업데이트도 이번에 포함했습니다. 이제 구형 아이폰에서도 다크룸을 조금 더 깔끔하게 이용할 수 있다고 해요.
다크룸은 기본적으로 무료 애플리케이션입니다. 그러나 주요 기능을 사용하려면 연간 구독 혹은 풀 패키지를 구매해야 해요. 요금은 매월 5,500원 / 매년 27,000원(60% 할인, 매월 2,250원 수준) / 평생 65,000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