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템 전기포트 내돈내산 구매 후기 (키친아트 라팔 그린티 유리 전기주전자 1.7L)
전기주전자는 없지만, 캡슐커피머신은 있는 우리집. 매번 짜치게 뜨거운 물을 내리느니 전기주전자를 하나 사서 쓰기로 했다. 쿠팡에서 저렴하면서도 쓸만한 것을 하나 찾아서 구매. 15,000원도 안 되었던 것 같다. 키친아트의 라팔 그린티 유리 전기주전자, 1.7L짜리 모델이다.
저렴한 가격치고는 그래도 꽤 레트로한 디자인이 마음에 든다.
박스 포장도 깔끔한 편.
기본적인 전기주전자다. 특별한 기능은 없다. 전원 차단이야 당연하고, 유리를 사용한다. 떨어뜨리면 깨질 수도 있다고는 하는데, 가볍고 세척하기에는 이쪽이 더 나은 듯하다.
박스 후면에는 사용상 주의사항 등이 있고,
생산물 배상책임보험에 가입했다는 내용도 있다.
박스를 뜯으려고 하자, 설명서를 반드시 읽어보라고 쓰여 있다.
그리고 등장하는 설명서.
꽤 여러 제품과 내용을 공유하는 설명서인 듯하다.
제품이 어떤 것들인지를 슥 살펴본 후,
제품을 개봉한다.
깔끔한 디자인의 전기주전자.
일단 저렴하기 때문에 엄청 까다롭게 검수하는 건 넘어가도록 한다.
바닥판 아래에는 전기 코드를 감을 수 있도록 설계가 되어 있다. 전기주전자는 이게 의외로 중요한데, 선을 늘어뜨렸다가 걸려 넘어지며 물을 쏟는 경우가 왕왕 발생하기 때문이다.
방열이 되는 제품이라면 겉면이 뜨겁지 않겠지만, 이 제품은 유리다. 물을 가열하면 당연히 뜨거워진다. 조심할 것.
포장을 다 뜯어낸 모습이다.
레트로한 로고를 사용했다. 왠지 귀엽다. 오래된 제품 같아 보이잖아.
1.7L까지 사용 가능하다.
거름망이다. 어차피 물만 끓일 거라 거름망이 꼭 필요한 건 아닌데, 있으면 좋겠지 싶었다. 그런데 이게 웬 걸. 거름망 제거가 안 된다. 설령 된다 하더라도 진짜 안 떨어진다. 안 되는 게 맞는 듯하다. 거름망 제거를 못하면 이건 어떻게 세척하라고. 세척이 좀 귀찮아진 느낌이다.
물을 넣고 끓여보기로 했다.
전원을 넣자 바닥 테두리에 불이 들어온다. 일부러 이런 색을 넣은 걸까. 이 또한 레트로 느낌이다.
불을 끄고 보면 더욱 화려한 조명이 전기주전자를 감싸는 걸 볼 수 있다.
가열을 완료한 전기주전자의 모습. 입구에 수증기가 맺혀 있는 걸 볼 수 있다. 당연한가 싶기도 하지만, 이 부분을 잘 세척해주는 게 중요하다는 뜻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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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아트 라팔 그린티 유리 전기주전자 1.7L] 총평
- 가격 대비 훌륭한 제품 퀄리티
- 쓰다 고장나면 버리면 그만
- 가벼운 것이 장점
- 거름망 제거 불가능, 세척은 살짝 어려울 수 있겠음
- 물 끓이는 시간은 꽤 빠른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