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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후기] 맥북 노트북 3단 거치대 (모비큐 알루미늄 거치대 AIR STAND EX Riser Pro 3단) 1달 사용 후기

맥북 사용 1년차. 책상이 낮은 것도 있지만, 일단 모니터와 내 시야의 고도차가 꽤 있어서 거북목이 되어가고 있었다. 책상에 앉아서 일하는 시간이 많아진 요즘 들어서는 그 현상이 심해졌다. 참고, 참고, 참다가 노트북 거치대와 블루투스 키보드를 사기로 결정. 그렇게 단단하고 높이 올라가는 거치대를 찾기에 이르렀다. 모비큐라는 업체에서 판매하는 알루미늄 거치대 AIR STAND EX Riser Pro 3단 제품이다. 맥북, 노트북, 태블릿 등을 거치할 수 있다고 홍보한다. 내 맥북프로는 15인치 모델이기 떄문에 큰 디바이스도 안정적으로 거치할 수 있어야 했다. 11~17인치 랩탑까지 거치가 가능하고, 6kg까지 지지할 수 있다는 건 일단 합격. 박스 뒷면에는 사용 방법이 담겨 있다. 영어와 한국어로. 원하..

Review 2020.12.31

쿠팡 샐러드 추천 - 로켓프레시 PB상품, 곰곰 그린 샐러드 (리코타치즈, 닭가슴살)

쿠팡의 유료 구독 서비스인 로켓와우를 다시 이용하기 시작했다. 예전에 잠시 구독한 적이 있었는데, 신세계의 쓱배송 쪽에 더 괜찮은 제품들이 많아서 잠시 해지했던 것. 다시 로켓와우를 이용하게 된 건, 쓱배송 새벽배송보다도 더 빠르게 식품류를 받아볼 수 있다는 계산 때문이었다. 쓱배송 이외에는 거의 사용하지 않았던 신세계 쪽 쇼핑몰과는 달리, 쿠팡에서는 꽤 다양한 종류의 상품을 구매하고 있기도 하니까. 이번에 쿠팡에서 '곰곰(gomgom)'이라는 브랜드로 PB 상품을 내놓기 시작했다. 로켓프레시에서 잘 판매되는 상품군 일부에서 이 PB 상품을 제작, 판매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가장 먼저 눈에 띈 것은 자주 즐겨 먹는 샐러드류다. 곰곰 리코타치즈 그린샐러드 / 곰곰 닭가슴살 그린샐러드 등을 판매하고 있..

Foodholic 2020.08.31

평창 한옥 펜션 추천, 미스터트롯 뽕숭아학당 촬영지 정강원

미스터트롯 멤버들이 김수미와 함께 찾은 뽕숭아학당 촬영지, '정강원'이 요즘 인기다. 미스터트롯의 인기가 한몫을 했겠지만, 무엇보다도 방송 중 뒤로 펼쳐지는 한옥의 정취가 아름다웠기 때문이었을 터. 개인적으로 평창에서 가장 좋아하는 공간 중 하나인 정강원을 이렇게나마 소개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 정강원은 한식 전문가로 이름이 알려진 조정강 선생이 설립한 전통음식문화체험 공간이다. 조정강 선생의 이력이 참 남다른데, 다름 아닌 중봉 조헌선생의 12대손이라는 것. 조선의 유학자이자 문신이었고, 임진왜란이 발발하자 의병장으로도 활약했던 조헌선생은 조선 전기를 대표하는 인물 중 하나다. 유서 깊은 집안의 자손이었으니, 그 집안에서 만드는 음식 문화를 접할 기회도 많았으리라. 그렇게 그녀는 중봉가의 음식 문화를 ..

강원도 철원 여행, 고석정 / 노동당사 / 숙소 썬레저텔

강원도 평강 추가령곡에서 솟아오른 물이 주변의 여러 물줄기를 받아낸 뒤, 바다를 찾아 달리기 시작한다. 한탄강이다. 강은 좁고도 깊은 협곡 사이를 치고 나아가기도, 높이 솟은 섬인 고석정을 감싸고 돌기도 한다. 그 절경이 어찌나 유명했는지 신라의 진평왕도, 고려의 충숙왕도 이곳을 찾았단다. 임꺽정의 은신처도 이곳이었다고.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져 있어서일까. 지금도 국민관광지로 조성되어 여행자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고석정 국민관광지 근처에 여러 숙소가 모여 있다. '썬레저텔'도 그중 하나다. 입구에 '사단법인 국제미술작가협회 철원지부'라는 현판을 매달고 있는 이곳에는 객실이며 복도까지도 미술 작품이 가득하다. 한국 각지에서 활동 중인 화가들의 작품이다. 고석정이 자아내는 절경 또한 하나의 작품과 다름..

강원도 정선 호텔, 가성비 좋은 하이밸리호텔

사람이 가장 살기 좋다는 해발고도 700m 지점. 평창이 이를 두고 해피 700이라는 슬로건을 선점했지만, 사실 강원도 내에서 해발고도 700m 지점은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정선도 그중 하나다. 예전엔 석탄 채굴 사업이 흥했던 터라 이곳에도 많은 사람이 살았지만, 요즘은 아니다. 삼척탄좌는 문을 닫았고, 광부들은 떠났으니까. 그래도 여전히 정선은 매력적인 곳이다. 백두대간이 사방을 감싸고 있는 '하늘 아래 첫 동네'이지 않은가. 전국 최대 규모의 재래시장이 여전하고, 병방치스카이워크와 짚와이어 등의 여러 액티비티가 여행자를 유혹한다. 겨울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스키장도 있고, 국내 유일의 내국인 출입 카지노인 강원랜드도 있다. 함백산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장관은 또 어떠한가. 어딜 봐도 절경이다. 정선..

양양 갈천계곡 여름 휴가 숙소, 갈천훼미리리조트

주로 양양을 찾을 땐 바다를 보기 위함이었다. 해안에 서기만 하면, 탁 트인 동해를 바라볼 수 있어서였다. 파도가 시원하게 밀려올 때면, 그 위를 타고 넘나드는 서퍼들의 유려한 움직임도 감상할 수 있고. 가끔 낙산사에 들러 무료로 공양하는 국수를 한 그릇 받아 먹는 것도 나름대로 즐거움이었다. 그런데 한 가지 간과한 것이 있었다. 등 뒤로 백두대간이 펼쳐져 있다는 사실을 말이다. 산과 산이 솟은 그 사이로 아름다운 계곡이 흐른다는 사실도 마찬가지고. 양양 남대천을 따라 쭉 거슬러 올라가 보기로 했다. 후천을 지나 갈천계곡까지. 그 끄트머리에 갈천훼미리리조트가 있었다. 방태산과 오대산 사이, 그 골짜기 중 하나에 자리하고 있는 갈천훼미리리조트는 가족 단위의 여행객에게 자연을 즐기기에 좋은 숙소로 알려진 곳..

강원도 홍천 숙소 추천 - 한옥 펜션, 고향의봄 단현센터 그리고 알파카월드

뒤에서는 팔봉산이, 앞에서는 홍천강이 감싸고 돈다. 배산임수가 이런 건가 싶다. 그래, 흔히 말하는 명당 그거다. 한옥펜션 '고향의봄'을 처음 찾았을 때 왠지 모르게 포근한 느낌이 든 건 이 지형 덕분이 아닐까 싶었다. 고풍스러운 외관은 마치 고궁의 한 전각을 보는 듯했다. 고향의봄 펜션은 전통적인 한옥 건축 양식을 토대로, 현대 건축물의 편의성을 갖춘 숙소다. 원목으로 서까래와 기둥을 만들었는데, 강원도 평창군 운두령에서 자란 소나무를 벌목, 여러 해 말려 다듬은 목재를 사용했다고 한다. 바닥과 벽면은 황토로 가득 채웠다니, 자연의 기운이 오롯이 느껴질 수밖에 없지 않은가. 채광창 너머로는 초록빛 숲과 푸른 하늘이 들어왔다. 탁 트인 채광창 덕분에 주변 풍경을 감상하기에도, 햇볕을 누리기에도 적당했다...

삼척 비올때 가볼만한곳 환선굴, 여름휴가로 이보다 더 시원한 곳이 있을까

"우리, 내일 아침에는 일찍 나가는 게 어때. 출근 시간은 피해야 해." 내가 삼척 여행 두 번째 날의 일정을 이야기하자, 친구는 어이가 없다는 듯이 되물었다. "삼척도 출근 시간에는 차가 많이 막히는 편이야?" 내가 답했다. "당연하지. 여기도 엄연히 도시라고. 아침저녁으로 7번 국도가 얼마나 북적이는데." 친구는 그 말을 믿었고, 알람을 아침 6시에 맞추겠다고 이야기했다. 다음 날, 이른 아침부터 어수선을 떨다가 겨우 숙소를 나섰다. 러시아워 같은 건 없었고, 친구가 투덜거렸다. "교통체증은 무슨, 산속이구만." 7번 국도를 벗어나자, 도로는 좁아졌다. 길은 굽이굽이 산속으로 이어졌다. 점점 안개가 자욱해졌다. 전날 밤에 비가 많이 내린 탓이었다. 신선이 산다더니. 진짜 그렇다고 해도 믿을 수 있을 ..

울산 데이트 코스, 한여름에도 시원했던 대왕암공원 산책

울산을 지나고 있을 때, 문득 떠올랐던 곳이 있다. 대왕암공원이다. 10년 전의 추억이 머리를 스친 것도 찰나, 나는 해가 저물어갈 무렵이 다 되어서야 대왕암공원 방향으로 차를 몰았다. 오랜만에 바다를 만나고 싶었기에. 바람이 많이 부는 날이었다. 몸을 제대로 가누기 어려울 정도였다. 그래도 여기까지 왔는데 들어가 보기는 해야지. 다행인가. 입구부터는 조금 괜찮아졌다. 숲이 바람을 막아줘서 그런 듯했다. 걸음을 슬쩍 늦추고, 일요일 늦은 오후의 한가로운 분위기를 즐기기로 했다. 산책로는 동백과 벚나무로 가득했다. 그래, 그때는 봄이었지. 동백으로 가득했던, 벚꽃으로 화사했던 그 날의 그 길을 지금도 잊을 수 없다. 지금껏 갖고 있던 소중한 추억이어서. 그 흔적을 따라 천천히 들어섰다. 입구를 지나 조금 ..

경남 함양 가볼만한곳,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인공 숲 상림공원 나들이

광주에서 볼일을 마친 뒤, 부산으로 넘어가는 길이었다. 거리가 꽤 있었고, 운전만 하다가 하루를 보내기에는 날씨가 너무 좋았다. 그래, 또 날씨 때문이다. 스마트폰으로 검색을 시작했다. 광주와 부산 사이 어딘가에 있는 곳 중에서 들를 만한 지역이 있는지 살폈다. 함양이 괜찮아 보였다. 상림공원이라는 게 있단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역사를 자랑하는 인공 숲이라는 사실도 함께 알아냈다. 마침 찌뿌둥하기도 했던 터라, 함양 상림공원에서 잠시 산책을 즐겨보기로 했다. 상림공원 근처에 도착하자, 울창한 숲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신라 시대에 만든 거라니, 그 어마어마한 역사가 숲의 표정에 고스란히 투영되는 듯했다. 아무리 봐도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숲 같은데, 왜 '인공'숲이라는 이야기를 하는 걸까. 의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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