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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카페 추천 - 사이펀 드립 엘림커피 / 브런치 + 천국의계단 바셀로 / 숲속의 유럽 키스멧코티지

평창에 괜찮은 카페들이 생기고 있다는 것은 내게는 꽤 고무적인 일이다. 강릉과는 백두대간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다는 게 무색할 정도로 스타벅스 하나 없는 이 커피 불모지에서는 마음에 드는 카페를 찾기가 어려웠기 때문이다. 스페셜티 커피를 팔거나, 혹은 분위기가 괜찮은 카페 중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던 공간들을 소개한다. 엘림커피 오대천을 바라보고 자리하는 이 이국적이면서도 약간은 어설픈 이 건물은 평창 최고의 핸드드립 커피 전문점, 엘림커피다. 이곳을 직접 꾸려나가는 이는 큐그레이더(원두의 맛과 특성 등을 감별해 커피의 등급을 결정하는 커피감별사)이자, 국제바리스타 공식 트레이너이기도 한 김대래 바리스타다. 엘림커피에서는 독특하면서도 평창의 색을 고스란히 녹여낸 시그니처 커피를 맛볼 수 있다. 메미리카노..

평창 힐링 여행지 추천, 한국자생식물원 / 방림메밀막국수 / 고려궁 한옥호텔

이번에는 평창을 대표하는 힐링 여행 코스를 소개하려고 한다. 숲길을 거닐고, 만화 속 고수가 만들어내는 막국수를 맛보고, 한옥호텔에서 하룻밤을 보내는 여행이다. 힐링은 물론이고, 사회적 거리 두기의 취지에도 걸맞은 언택트 여행 코스다. 한국자생식물원 한국자생식물원은 지난 2012년 큰 화재로 문을 닫은 적이 있었다. 다들 운영을 재개할 수 없을 것이라고 했지만, 그로부터 8년 후 화려하게 돌아왔다. 2020년 6월 6일, 오랜 정비를 마친 한국자생식물원이 다시 문을 열었다. 전보다 더 멋진 모습으로. 한국자생식물원은 한반도에서 살아가는 여러 야생식물, 멸종위기종을 한데 모아 연구하는 공간이다. 한반도 내에서 살아가고 있는, 식물유전자원으로서의 가치가 높은 희귀자생식물을 키우고 증식해 어디서나 쉽게 볼 수..

쿠팡 내돈내산 솔직 후기, 마켓프로즌 에어프라이어 스테이크 돈까스 + 남산 왕돈까스소스

돈까스를 좋아한다. 좋아하지만 집에서 기름 두르고 구워 먹는 것까지는 그리 즐기지 않는다. 돈까스는 자고로 기름통에 넣고 통째로 튀겨야 제맛이지 않은가. 집에서 그러기엔 쉽지 않으니, 그저 밖에 나가서 어쩌다 한 번씩 사 먹는 게 편하고, 편하다. 그러던 어느 날, 쿠팡에서 마켓프로즌 에어프라이어 스테이크 돈까스를 발견했다. 아마 에어프라이어를 구매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였을 거다. 기름을 따로 두르거나 하지 않고, 에어프라이어에 돌리기만 하면 된다고. 그렇다면 한 번쯤은 도전해보는 것도 괜찮겠다 싶었다. 마켓프로즌은 에어프라이어 조리 전용 음식을 판매하는 전용 브랜드인 듯하다. 에어프라이어에 돌리기만 하면 되는 제품을 여럿 판매한다. 하지만 내 시선은 오로지 돈까스. 돈까스 4개에 13,900원이라..

평창 바위공원 캠핑, 주변 산책도 함께 해보는 건 어때요

평창강이 흐르는 평창읍 일원에는 지역 주민이나 여행자들도 알음알음 찾는 평창바위공원이라는 곳이 있다. 여러 기암괴석을 모아 전시한 테마 공원이면서, 캠핑을 즐길 수 있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이곳에서 캠핑할 예정인 여행자를 위해 멋진 산책로를 하나 소개한다. 평창바위공원에서 시작, 강물을 거슬러 올라가면 자그마한 숲길이 이어진다. 평창돌문화체험관 옆으로 난 길을 따라 거닐다 보면 평창강을 건널 수 있는 육교로 향하는데, 여기가 평창스카이워크다. 도보로만 건널 수 있는 이 다리 위에서는 발아래로 시원하게 흐르는 평창강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투명 발판을 설치해 두기도 해서, 짜릿한 기분을 느낄 수도 있고. 다리를 건너면 목조 데크로 조성된 산책로를 걸어볼 수도 있다. 잔도처럼 생긴 이 공간은 정말이지 고..

평창 여행코스 추천, 대관령삼양목장 - 편배기 - 대관령엘도라도펜션

겨울이 끝난 것 같아도, 아직 평창은 춥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계절인데, 이렇게 끝나는 것은 아무리 생각해도 아쉬웠다. 평창으로 향했다. 그저 좋아하는 공간을 거닐어보고, 맑은 공기를 마시며, 평온하게 쉬고 싶었다. 그러기에는 대관령이 제격이었다. # 대관령삼양목장 가장 먼저 향한 곳은 삼양목장. 겨울에 대관령을 여행하려면, 목장 하나쯤은 리스트에 넣어두는 게 당연했다. 차가운 바람을, 탁 트인 풍경을 만끽할 수 있으니까. 그중에서도 제일 즐겨 찾는 곳이 삼양목장이다. 가장 다양한 그림을 품고 있는 곳이라서다. 1970년대부터 조성되기 시작한 대관령의 목장 중에서도 대표적인 곳이 바로 삼양목장이다. 삼양식품이 1972년에 조성한 공간으로, 국민에게 질 좋은 음식을 공급하겠다는 의지로 직접 소를 기르기로..

3월 평창 가볼만한곳, 비엔나인형박물관 그리고 브런치 맛집 달콤한게으름

평창을 눈으로 뒤덮었던 겨울이 지나고, 봄이 오는 중이다. 평창을 좋아하는 입장에서는 겨울이 너무 빨리 끝난 것 같아 서운하기도 하지만, 매일 조금씩 따스해지는 날씨를 즐기고 있기도 하다. 봄을 맞아 평창에도 온기가 감돈다. 여행하기 딱 좋은 날들이라는 뜻. 평창으로 감성 여행을 떠나보자. 곳곳에 새롭게 문을 연, 감성 터지는 공간들이 있으니까. 평창의 새로운 핫플레이스를 골라 소개한다. # 비엔나인형박물관 알펜시아리조트 옆 티롤빌리지는 오스트리아를 모티브로 꾸민 공간이다. 많은 상가가 입점한 상태는 아니지만, 이곳에 자리하고 있는 비엔나인형박물관은 정말이지 인형과 피규어 수집가 사이에서는 최고의 공간으로 손꼽히는 곳이다. 아이언맨이나 헐크, 스타워즈, 겨울왕국의 엘사와 안나, 알라딘, 백설공주 등등 세..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까지 조선의 4대 궁궐 한번에 둘러보기

서울의 고궁을 둘러본 적이 있으신가요? 가끔 산책 삼아 거닐어보기도, 혹은 조선의 역사 이야기를 듣기 위해 방문한 분들도 계실 겁니다. 겨울철, 눈이 내릴 때마다 새하얀 겨울 왕국으로 변신하는 고궁의 모습은 고즈넉하면서도 독특한 풍경을 자아냅니다. 서울의 고궁을 한 번에 찾아가 볼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궁궐 통합관람권을 사용하는 겁니다. 경복궁과 창덕궁, 덕수궁과 창경궁, 그리고 종묘까지 총 5개 장소에 입장할 수 있는 관람권만 있다면, 자유롭고 편안하게 고궁 역사 기행을 떠나볼 수 있습니다. 고궁 입구에 마련된 기기에 교통카드만 찍고 입장하는 방법도 있어요. 눈이 내리는 날, 서울의 고궁을 방문해보는 건 어떨까요. 겨울철 특유의 분위기로 가득한 서울의 고궁을 차레로 소개합니다. # 경복궁 서울의 ..

제주도 신상 카페, 서귀포 핫플레이스 카페 사사일

최근에 문을 연 제주도의 신상 카페, 서귀포시 대정읍 무릉리에 위치한 '카페 사사일'을 소개합니다. 카페 이름인 '사사일'은 '사실은 사소한 일상'의 줄임말이에요. 재미있는 캐치프레이즈를 달고 등장한 이 카페는 제주 특유의 시골집 풍경을 오롯이 갖고 있는 공간입니다. 카페 사사일은 넓은 앞마당과 아담한 건물을 갖추고 있어요. 건물 내부는 3개의 방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비교적 프라이빗하게 커피와 디저트를 즐길 수 있죠. 따스한 햇볕을 받으며 여유로운 오후를 보낼 수도 있고요. 제가 방문했던 날은 꽤 추운 날씨였어요. 햇볕은 따스했지만, 밖에 앉아 있기에는 바람이 너무 많이 불었습니다. 내부로 들어가 자리를 잡기로 했죠. 오후였음에도 불구하고 햇살이 정말 예쁘게 들어오더라고요. 마음에 들었습니다. 햇살이 ..

서울 도시재생 프로젝트 명소 둘러보기, 경춘선숲길 / 서울로7017 / 선유도공원 / 세운상가

서울에서는 낡은 장소도 새롭게 탄생합니다. 옛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한 채, 신선한 감각으로 재탄생한 서울의 명소를 만나보세요. 그 독특한 매력에 푹 빠져버릴지도 모릅니다. # 경춘선숲길 7080세대라면 춘천 가는 기차에 관한 추억을 하나쯤 갖고 있을 겁니다. 청량리역을 출발해 춘천까지 덜컹거리면서, 천천히 나아갔던 그 기차에 관한 추억 말이죠. 2010년, 새로운 선로가 생겨나며 사라진 옛 경춘선은 이제 추억 속에서만 찾아볼 수 있게 되었는데요. 서울 공릉동에 그 추억을 되새길 만한 장소가 있습니다. 바로 경춘선숲길입니다. 경춘선숲길은 기존 경춘선을 복선전철화하면서 버려진 옛 선로 부지를 공원으로 꾸민 공간입니다. 태릉골프장 주변부터 '춘천 가는 기차'의 추억이 깃들어 있는 옛 화랑대역을 거쳐, 경춘철교..

제주 여행, 서귀포 대정읍 핫플레이스 카페 인스밀 (보리개역)

대정읍에 최근 떠오르는 핫플레이스가 있다고 해, 한 번 찾아가 보았습니다. 카페 겸 베이커리 '인스밀'이라는 곳이에요. 가구와 인테리어를 주로 디자인하는 한 제주 토박이 청년이 고향 친구들과 함께 만든 공간이라고 합니다. 옛 곡물 창고였던 건물을 리모델링해 지금의 모습을 갖춘 거예요. 제주 토박이의 시각으로 새롭게 해석된 공간을 만들고 싶었던 이들은 전통 방앗간을 모티브로 현대적인 감각을 가미해 인스밀을 완성했습니다. 현무암을 낮게 쌓아 만든 담장이나, 바닥에 화산 송이를 깐 것, 바다와 어우러지는 야자수는 제주다운 모습이면서도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내게 해요. 인스밀을 만들 당시에 멤버들이 생각했을 제주다운 풍경과 트렌디한 감성이 적절히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건물 내부로 들어서면 시원하다는 느낌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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