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lf Interior

이케아 책상 셀프 조립 설치 후기 (BEKANT 코너책상R 160X110 화이트/블랙 AP)

AlanKIM 2021. 1. 9. 22:54
반응형

셀프인테리어가 끝나간다. 이케아에서 구매한 제품 중에서 가장 기대했던 것이 바로 이 L자형 혹은 코너형 책상이라고 불리는 제품이다. BEKANT 제품군인데, 수동으로 높이 조절을 할 수 있다는 점코너형으로 공간을 넓게 쓸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이케아 온라인 사이트에서 구매, 집으로 배송을 받았고, 배송비는 59,000원이 들었다. 이케아 광명점에서 구매하려고 했지만, 재고가 없었던 게 그 이유였다. 이케아 배송비는 아무리 생각해도 비싼 면이 있다.  

 

이 포스팅에서는 BEKANT 코너책상R 160X110 화이트/블랙 AP 제품을 구매해 설치하는 모습과 조립 후기를 소개하려고 한다.

 

이렇게 두 개의 박스로 구성된 제품이 배송된다. 이케아 전문 배송 업체가 오가는 거라서 인보이스 확인도 해준다. 

 

포장을 뜯기 전에 주문한 제품이 맞는지를 먼저 체크했다. BEKANT 블랙인 것을 보니 책상다리다.

 

상판은 화이트로, 투톤 컬러를 구현하고자 했다. 색상은 여러 종류가 있으니 원하는 색상으로 깔맞춤을 하면 된다. 오른쪽으로 꺾여진 코너형 책상 상판이 잘 도착했다. 왼쪽으로 꺽인 코너형 책상 상판도 있다.

 

먼저 책상다리를 개봉했다. 책상다리와 상판의 하부를 지지해주는 철제 프레임이 함께 있다. 코너형 책상 특성상 프레임이 좌우대칭이 아니므로, 잘 맞춰서 구매해야 한다. 

 

개별적으로 포장이 되어 있는 모습, 가운데에는 역시 설명서가 있다. 

 

설명서를 보면, 어떤 부품이 몇 개나 들어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

 

조립 전에 부품별로 개수가 정확한지 반드시 살펴볼 것. 무언가 하나가 부족하면 절대 조립을 제대로 할 수가 없다. 잃어버리지 말자. 이번에는 나사가 하나 더 들어 있었는데, 모자라는 것보다는 낫다. 설명서에서도 언급하지만, 이 책상을 조립하려면 드라이버나 드릴, 그리고 망치가 필요하다.

 

상판의 뒷면이다. 여기에 철제프레임을 붙여야 한다. 선반 위에 올려서 작업하라고 되어 있는데, 여의치 않아서 바닥에 두고 작업했다. 이게 좀 힘들 수 있으니, 선반이 있다면 꼭 그곳에서 작업하는 것을 추천한다. 

 

철제프레임은 책상 상판 뒷면에 올려놓고, 나사 구멍이 일치하는 부분을 찾아 대강 맞춰본다.

 

그리고 설명서에서 요구하는 위치에 나사를 넣고 육각렌치로 조여주기만 하면 된다.

 

다음은 책상다리를 설치할 차례. 다리와 받침대를 연결하고, 긴 나사로 조이면 된다. 방향이 이상하게 맞을 수 있으니, 너무 꽉 조이지 말자. 완성 후에 방향을 잡고 조이면 된다. 

 

플라스틱 못을 박아줘야 한다. 앵커를 먼저 넣고, 

 

가운데 못을 넣고 망치로 서너 번 때리면 잘 들어간다.

 

상판과 프레임을 한 번 더 고정할 수 있는 부품이 있다. 이 테트리스처럼 생긴 브라켓을 상판과 프레임에 연결해 나사를 박아주면 된다. 이때 드릴이 필요하다. 드라이버로도 충분히 할 수 있다는데, 드릴... 정도는 있어야 편하다.

 

상판과 프레임, 다리의 연결이 완성된 모습이다.

 

책상 하단에 그물망을 설치하는 과정이 남았다. 이건 뭐 그리 어렵지 않게 할 수 있다. 이 그물망에 전선을 넣어 정리하면 좋다.

 

그물망이 상당히 견고하다. 힘을 줘야 연결할 수 있을 정도.

 

책상을 세운 모습이다. 코너형, L자 형태의 책상이어서인지 공간 활용도가 높은 편이었다.

 

마지막으로 높이 조절은 다리에서 한다. 플라스틱으로 된 손잡이에 육각렌치를 끼우고, 풀어주면 높이를 조절할 수 있다. 원하는 높이를 제대로 맞추기 위해서는 수평계가 필요한데, 나는 아이폰에 있는 측정 앱을 통해 이를 맞추었다. 앱으로는 정확히 계산하는 게 어려울 수 있으니, 가능하다면 수평계를 하나 갖추는 것도 좋은 방법.

 

# 조립 후기

1. 제품의 퀄리티는 괜찮았다. 높이를 조절할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2. 조립이 까다롭기는 했다. 드릴과 망치 등 약간의 공구가 필요한 조립이다. 

3. 무게가 상당하다. 혼자서 조립하는 건 추천하지 않는다. 불가능한 건 아닌데 꽤 무겁고 힘들며, 다칠 위험도 있다.

4. 높이 조절이 쉽지는 않아 필요할 때마다 조절하는 용도로 사기에는 부적합하다. 한번 고정해두고 쭉 쓸 사람에게만 추천한다.

5. 한번 조립한 뒤에는 해체가 거의 불가능하지 않을까 싶다. 

6. 조립은 총 1시간 정도 걸렸다. 

7. 이케아의 책상들은 가성비가 꽤 좋은 편이어서, 재구매 의사도 충분히 있다.

 

 

반응형